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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계경보 발령 시 입주민 어디로 대피하나
등록일 2023-06-13 조회수 63

 

서울 오발령 소동에 아파트 아침부터 혼란겪어
대피소 사전에 파악하고 최대한 가까운 지하로

 

지난달 31일 서울시의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오발령에 아파트 입주민들도 큰 혼란을 겪었다.지난달 31일 서울시의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오발령에 아파트 입주민들도 큰 혼란을 겪었다.

최근 서울시에서 경계경보가 오발령돼 아파트 입주민들도 이른 아침부터 큰 혼란을 겪었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오전 6시 41분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그로부터 22분 뒤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정정했다. 

시민들은 재난문자를 보고 불안과 혼란에 빠졌다. 경계경보 문자에 무슨 일이 발생했으며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냐”,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알려 달라”, “전쟁 난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이 터져 나왔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민원이 빗발쳤다. 서울 강서구 A관리사무소장은 “인근 주민센터에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놀란 입주민들로부터 문의 전화가 많이 왔다”면서 “아파트 설비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줄 알고 소리의 원인을 찾느라 한때 관리사무소가 혼비백산했다”고 회상했다. 용산구 B소장은 “대피소 위치를 묻기 위해 관리사무소로 찾아온 입주민도 있었다”고 말했다. 

강남구의 C소장은 “외부에서 나온 안내 방송이 실내에 들리지 않아 답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관리사무소가 별도의 방송을 섣불리 내보내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방송을 냈다가 이번과 같은 오발령 상황이었을 때 뒤따를 민원이나 책임이 부담스럽다는 것. 그는 “정부가 모든 공동주택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안내방송에 대한 지침을 준다면 이를 활용해 입주민에게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는 다행히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지만 실제 상황이었다면 아파트 입주민들은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 서울시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총 3222곳, 2857만여㎡의 대피 시설을 확보해 관리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의 경우 지하주차장으로 대피하거나 인근 학교, 지하철역 등 현 위치에서 최대한 가까운 지하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국가재난안전포털이나 안전디딤돌 앱, 각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본인이 생활하는 권역의 대피소 위치를 검색해 찾을 수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개인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하루 식수 2.6~3L 및 비상식량, 응급약품 등을 챙겨 1인당 0.6~1㎡의 면적이 확보돼 있는 시설로 대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 교수는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관리사무소가 아파트의 특성에 맞춰 대피 장소 및 물품 등 정보가 담긴 안내 문구나 방송을 준비해 둔다면 비상시 관리직원 및 입주민들이 우왕좌왕하지 않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한국아파트신문(http://www.hapt.co.kr)